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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백은 신부가 친정에서 미리 준비해온 음식과 술을 상 위에 올려놓고 시댁 어른들께 큰절을 올리는 데서 유래하였는데요. 단순히 시집을 왔다고 해서 인사치레로 올리는 절차가 아닌 양가의 가풍을 알고 행복하고 풍요로운 결혼생활을 염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요즘은 생략하기도 하지만 어른들은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폐백 유/무에 관해선 어른들과의 상의는 필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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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백을 준비할 때 음식을 가장 많이 신경 쓰는데요. 요즘은 웨딩홀과 연계되어 있는 업체에서 폐백음식을 많이 준비해요.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있고 어떻게 맞추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현명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죠. 가장 기본적인 음식 구성으로는 육포, 구절판, 고임, 한과 등이 있으며 종교에 따라 전통주 대신 음료수로 대체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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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포는 가로로 널찍한 모양을 띠고 있잖아요. 따라서 넓은 아량으로 며느리를 맞아주십사 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구절판은 ‘9’라는 숫자가 부와 완벽함을 상징해요. 구절판에 담긴 음식은 모두 색상이 다르기 때문에 보기에도 즐겁죠. 고임은 밤과 대추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밤은 앞으로 잘 살라는 의미, 대추는 자손번영을 의미해요. 마지막으로 한과는 시누이들에게 신부를 잘 봐주십사 하는 마음에서 준비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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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절값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절값이라는 단어가 매우 생소하실 거예요. 폐백 마지막쯤에 시댁 식구들에게 절을 올리게 되는데요. 예전에는 5촌까지 절을 했지만 아까 말했듯 심플해졌기 때문에 3촌까지만 절을 올리고 있어요. 이렇게 절을 받은 뒤 신랑신부에게 보답으로 ‘절값’을 주세요. 사용용도는 다 다르지만 대게 신혼여행 경비로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멀게만 느껴졌던 폐백에 대해 간략하게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생각보다 재미난 사실이 많이 있죠~ 예신, 예랑이도 폐백을 준비할 계획이라면 위에 상식 정도는 캐치해 주세요:D